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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노-사 "경영진 의혹 신속 수사로 리스크 불식돼야!"

한국상인방송 편집국 | 기사입력 2022/12/19 [17:23]

대우산업개발 노-사 "경영진 의혹 신속 수사로 리스크 불식돼야!"

한국상인방송 편집국 | 입력 : 2022/12/19 [17:23]


대우산업개발이 경영진을 둘러싼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노조 측과 회사가 합동으로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대우산업개발 노조와 회사 측은 한재준 대표이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한 물증은 사내 이메일 등을 제시하면서 신빙성을 높였다. 

 

이들은 한 대표의 내연녀로 추정되는 B씨와 관련 인사청탁 등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또 한 대표가 회사 자금으로 고급빌라를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심지어 인테리어 비용마저 공금으로 충당한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대표 측은 모든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다. 실제 한 대표 측은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이상영 회장과 한 대표 간 경영권 분쟁이 가중되면서 이 회장 쪽에서 한 대표에 대한 의혹들을 쏟아내는 중”이라며 “한 대표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출석해 의혹 관련 입장을 소명한 상태다. 실추된 한 대표 명예를 위해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와 회사 측은 "한재준 대표의 비위에 관한 모든 자료들이 존재한다"면서 "한 대표는 반박은 증거가 없는 말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적인 리스크는 개인적으로 해결을 하면 될 거라고 봤다. 하지만 400명 넘는 직원들의 생존권, 협력업체, 수분양자들 그런 리스크까지 같이 연계해서 진행하는 부분은 이해가 안 된다"며 "기존에 저질렀던 잘못은 사법기관이 판결할 것이고 재판부에서도 솔로몬 같은 빨리 판결을 내려줘야 직원들이 안정적 생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상적인 대표이사직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 내부적으로 새로 조직을 정비해서 정상적인 회사를 운영하려고 하는데 관련 법무법인이나 인감, 법인카드 등을 다 제재를 하는 상태에서는 회사 운영이 굉장히 힘들다"고 호소했다. 

 

대우산업개발은 한 대표를 회삿돈 유용으로 인한 빌라 매입과 내연녀 관련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한편, 지난 11월 28일부터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 앞에서 한 대표의 비리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시위를 한  노조는 12월 19일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재준 대표이사는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묻는 취재팀의 문자 메시지에 아무런 답을 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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