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날카로운 도로표지판 모서리 둥글게 개선해야” 국민생각함 최우수 국민생각 선정국민(3건)·행정기관(3건) 부문 올해의 우수생각 27일 시상식 개최“도로표지판 모서리가 날카로워 태풍, 차량 추돌 시 위험할 수 있으니 둥글게 개선하자”라는 국민 제안이 올해의 국민생각함 최우수 생각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민생각함에 올라온 다양한 정책제안을 심사해 국민·행정기관 부문 각 3건을 선정하고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의 우수생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민 부문 최우수상은 “현재 설치된 도로표지판은 모서리가 날카롭게 마감돼 태풍, 차량 추돌 등 사고 시 사람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으니 도로표지판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하거나 보호캡을 설치하자”라는 생각을 제안한 김화중 씨가 받았다.
우수상에는 “중증 장애아동은 나이가 들어도 실제 정신연령은 5~8세에 불과해 돌봄이 필요하니 모든 중증장애아 근로자의 육아휴직 시기를 아동 나이 만 18세까지로 확대하자”라는 이민정 씨와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체육복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학교에 탈의실을 설치하자”라는 윤창인 학생이 선정됐다.
행정기관 부문 최우수상은 여성가족부가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국민생각함에서 국민의견을 수렴해 한부모 가족이 필요로 하는 자녀양육비 지원 확대,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조치 도입 등 실제 정책으로 연결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장애인이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불편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방송통신위원회 ▴다자녀 가정이 공공시설 이용 시 ‘다둥e-카드’(모바일카드)앱으로 자격을 확인하고 감면받는 등의 서비스를 하는 경기도 양주시가 받았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국민의 생각을 반영한 정책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국민정책참여 포털인 국민생각함을 국민이 직접 정책형성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하는 창구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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