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단은 “창원산업진흥원은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강소기업 육성, 해외시장 개척지원 등 창원시 산업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미래 발전전략 제시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라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자리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장동화 후보는 대학과 연계한 주력산업 인재양성방안 질의에 ‘참 어려운 문제다. 많은 고민을 해봤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다’라고 대답했고, 직무수행계획서의 청년 창업가를 위한 4차산업 조성계획은 ‘그건 시장님 공약이다’고 말했다”며 “창원산업진흥원의 전략적 목표인 기업 맞춤형 우수 인재 육성, 미래산업 발굴 및 강소기업 육성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조차 갖추지 못한 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의원단은 “ESG 경영에 대한 질의에 ‘생각이 안 나네’ 등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했다”며 “장동하 후보는 경제적 전문성을 넘어 경영적 전문성에도 무지한 게 아닌지 깊은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원단은 “홍남표 시장은 임명을 결정하기 전에 장동화 씨를 창원산업진흥원장 후보로 내정한 경위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소상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하며 “경위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장동화 후보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번 인사는 홍남표 시장의 정실인사라는 냉엄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단은 “후보자 매수 혐의로 기소된 홍남표 시장이 창원시장 후보 경선을 함께 한 장동화 후보의 임명까지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면,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홍남표 시장과 공식적인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며 면담을 통해 후보자 결정 경위에 대한 설명과 장동화 후보의 부적합한 사유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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