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인뉴스 편집국] 전남상인연합회(연합회장 한승주)가 지난 2012년 10월 4일 전국 최초로 고흥군 팔영체육관에서 '제1회 전남상인의 날'을 개최한데 이어 오늘(25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제2회 전남상인의 날'을성대하게 개최했다.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정동식) 전남도지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동식 회장, 구범림 수석부회장, 권택준 부회장, 이충환 부회장, 김승재 광주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의 주인공인 전통시장 115개소 및 상점 상인 등 2천여 명의 상인이 모여 ‘국립의과대학의 전남설립 촉구’ 결의를 다지면서 ‘더 많이 오게하고 더 많이 보내자’는 퍼포먼스로 전남 전통시장 상인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김정주 순천아랫장시장상인회 수석부회장, 이말분 순천웃장번영회 이사, 이을재 구례5일시장상인회장, 함평천지전통시장 등에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한승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오늘 이자리는 우리 전남 상인 회원들이 그동안의 노고와 격려를 위한 즐겁고 흥겨운 한마당이 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면서 "언제나우리 전남 상인들이 일치단결하여 전국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 엄청난 자구노력을 경주해 왔기에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김영록 지사님과 전국상인연합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더욱 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이 부흥하도록 지속적인 환경개선에 나서겠다”며 “특히 전통시장에 젊은층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접목함으로써 엠지(MZ) 세대를 비롯한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식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제1회 전남상인의 날에 이어 제2회 행사를 이렇게 성대하게 치루는 모습을 보면서 전국상인연합회 차원에서도 상인들의 위상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전국적 행사를 개최할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전국우수시장박람회와 동행세일, 지역우수시장박람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은 많기에 향후 '전국상인의 날'을 개최하는 것 또한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에 연합회 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련부서 등과 함께 논의를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