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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한국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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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 그 시작은 이번 KT 차기 대표 선임이다 .

조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3/08 [09:25]

KT 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 그 시작은 이번 KT 차기 대표 선임이다 .

조용식 기자 | 입력 : 2023/03/08 [09:25]

▲     ©한국상인뉴스 편집국

[한국상인뉴스=국회/조용식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소상공인위원장)이 지난 7일 KT 차기 대표 선임에 관해 "그 시작은 이번 KT 차기 대표 선임이다"면서 KT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문]

 

KT 는 오늘 (7 일 ) 차기 대표 최종 후보 1 인을 확정 발표할 전망입니다 . 하지만 KT 가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많은 잡음과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그동안 KT 가 과연 국민을 위한 기업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다 . KT 에서 일어났던 그동안의 사건사고와 그에 대한 책임 및 보상의 적절성 , 무분별한 사업확장 , 역대 대표들의 배임 횡령과 같은 도덕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

 

KT 는 정부조직으로 시작해 공기업을 거쳐 2002 년 8 월 민영화가 되면서 지금까지 KT 의 사명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 정부가 만들었고 , 2023 년 3 월 기준 최대주주가 국민연금 (8.53%) 인만큼 아직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민의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국민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지만 책임감 없는 모습은 많았습니다 . 2018 년 2 월 KT IDC 장애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 해당 서버를 이용하고 있던 수많은 업체 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과 관련되어 사업을 하고 있던 자영업자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

 

또한 같은해 11 월에 일어난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는 그 피해가 더 큰 사고였습니다 . KT 아현지사 건물의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일대 KT 망을 사용하는 기기들의 유무선 통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휴대전화 , 유선전화 , 초고속인터넷 , IPTV 서비스 모두 불통이 되며 결제 단말기 POS 를 사용하는 음식점 , 카페 , 편의점 등 각종 매장들 영업에 지장을 초래했습니다 . 더구나 119 신고 불가로 70 대 노인이 사망하여 통신장애 사고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이러한 사건사고과 관련해 KT 의 보상은 1 만원 전후의 보상비 , 또는 1 개월 요금 감면 및 3~6 개월 통신 요금 감면뿐이었습니다 .

 

통신회사인만큼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해야하는 의무가 있지만 , 개인정보관리에 있어서도 취약했습니다 . 2012 년 800 여만명 유출 , 2014 년 1,200 만명 유출 , 2016 년 KT 내부 직원들이 SNS 를 활용하여 약 3,000 여건 이상 개인정보가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 이와 관련해서도 KT 의 공식 사과문은 발표했지만 , 세 번 모두 정보가 공개된 개인들에게는 특별한 사과나 보상은 없었습니다 .

 

사업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 2007 년 19 개 계열사에서 2012 년 50 여개 계열사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으나 해당 계열사에는 통신 분야와 관련이 없는 렌터카 , 커피유통 , 부동산 , 금융보험회사 등 비통신 분야 뿐 아니라 광고 , 물류 , SI 등 일감 몰아주기용 업체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이후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무리한 사업을 진행하다 이후 30 여개의 계열사가 해산하거나 매각되었습니다 .

 

또한 국민의 혈세 약 3,000 억원으로 만들어진 무궁화 3 호 위성을 정부에 어떠한 사전통보나 논의없이 독단적으로 중국 홍콩 ABS 사에 약 5 억원에 매각한 일도 있습니다 . 더군다나 KT 측의 매각협상 담당자였던 김씨가 협상 도중 ABS 측의 부사장직으로 이직하며 거꾸로 구매자가 되어 협상을 체결했기에 누가 봐도 부정한 수단으로 매각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역대 대표들 또한 배임 , 횡령 등의 검찰 수사를 받아 대표직에서 사임하거나 낙마한 적도 부지기수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KT 역대 대표들의 연봉은 재직기간 약 70 여억원 정도로 일반 대기업 대표의 연봉보다도 많은 수준입니다 .

 

이번에 불거진 차기 대표 선임 건에 대해서 현재 대표로 있는 구현모 대표가 깜깜이 셀프 경선으로 연임을 시도했지만 , 업무상 배임 의혹 등으로 사퇴하였습다 . 하지만 사퇴 이후 KT 이사회에서 통과시킨 최종 후보 4 인이 전 현직 임원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그들의 이익카르텔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특정인들을 밀어주고 당겨주며 현재의 이익카르텔을 유지하려고 하는 수법입니다 .

 

KT 는 포스코와 함께 대표적인 국민의 기업입니다 . 그런만큼 대표 선임에 있어서도 국민들을 포함해 국회와 국민연금에서도 많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하지만 아직도 KT 는 내부적으로 내로남불의 자세로 ‘ 인사에 관여 ’ 한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 더 이상 이러한 내로남불의 자세는 그만되어야 합니다 .

 

KT 는 정부조직으로 시작해 지금은 국민기업을 표방하고 있고 , 독과점의 혜택을 받으며 운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 그런만큼 더 이상은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는 불투명한 운영은 그만되어야 합니다 . 그동안의 대표들이 하나같이 구설수에 올랐던만큼 이번 차기 대표 선임은 내외부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은 공정할 절차를 통해 선임되어야 합니다 . 그동안의 잘못된 부분들을 스스로 고치는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진정한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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