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저소득층의 가스·전기시설 개선에 19억원을 들여 에너지 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군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지역 내 에너지 소외계층의 가스시설개선사업과 가스타임밸브(자동 가스차단장치) 보급사업, 전기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산청군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4년간 19억300만원(군비 15억8400만원, 국도비 3억1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은 우선 올해 말까지 8억41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4125가구를 대상으로 전기화재나 가스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제거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LP가스 호스시설 사용가구 금속배관 교체, 노령가구 등 가스타임밸브 보급, 2000년 이전 노후주택 등 노후 전기설비 교체 등이다. 2021년부터는 지속적인 가스타임밸브 보급사업과 전기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지난 2019년 말까지 8억590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가스·전기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소외계층의 에너지 복지 실현은 물론 모든 지역주민에게 더 나은 에너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2023년까지 산청읍과 금서면 지역 2400여 가구에 혜택이 돌아가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구 당 연간 최대 20만원까지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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