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진해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 4월 개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해군항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도 감안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개최를 취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기에 따른 시민들의 축제 개최 반대 여론을 고려하여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와 논의 끝에 결정한 사안이다. 허 시장은 “추경예산 편성 시기를 앞당겨 긴급한 예산집행으로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조속히 회복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시장은 “행사 취소에 따른 지역상권 위축에 대비해 다양한 활성화 지원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내년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진해군항제 축제로 찾아뵐 것을 약속한다”며 “축제 취소에 대한 시민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고 심정을 밝혔다. 앞서 군항제 축제보다 시민안전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군항제 행사 취소를 요청한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진해구 예비후보는 “우리 진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준 창원시에 정말 감사한다”며 “창원·마산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진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주문했다. 이어 황 후보는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저소득층, 노인)에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배달·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제안한 후 “진해 내 선별진료소 3개소 외에 용원(동부 진해) 지역 등의 진료소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한국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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