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인뉴스=손영삼 기자] 경상남도는 도내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군, 소방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9일 김해시립장유도서관에서 ‘2024년 특별사법경찰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20년 동안 검찰청에서 근무하고, 현재 양평군 특별사법경찰로 활동중인 이규안 강사가 다양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수사서류의 작성, 피의자 신문 기법, 우수 수사사례 등을 강의했다. 또 공무원의 소통 역량강화를 위해 고샛별 강사가 비즈니스 매너 교육을 진행했다.
특별사법경찰은 관할 검사장의 지명을 받아 특정 행정분야에 대해 단속, 조사, 송치 등 업무를 수행하는 일반직 공무원이다.
도내에는 자동차, 산림, 소방 등 직무분야에서 도 203명, 시군 42명 등 총 626명(올해 4월 말 기준)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936건(자동차 1,529, 산림보호 178, 소방 88, 기타 141)의 사건을 송치했다.
특별사법경찰은 대부분 본연의 행정업무와 함께 수사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수사절차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특별사법경찰을 대상으로 상반기 직무교육에 이어 이번 교육을 마련하였으며, 법무연수원 교육과 사이버교육 등 다양한 경로로 수사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도 특별사법경찰은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안전, 부정경쟁, 동물보호, 사회복지를 직무분야에 추가하여 총 19개 분야의 민생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박영준 도 사회재난과장은 “민생분야 범죄가 지능화, 다변화됨에 따라 특별사법경찰 역할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데, 이번 직무교육으로 수사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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