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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상인연합회, "복합쇼핑몰 3개는 종합선물세트가 아니라 핵폭탄이다"

- 광주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 소상공인들 "복합쇼핑몰 3개 입점은 불가하다"

- 지역상인들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과소평가 문제, 상인도 시민 상생 필요

- 호남상권 몰살하는 거대 복합쇼핑몰 난입에 전.남북상인연합회,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 동참

- 전통시장.상점가 소상인 자영업자도 시민이다. 시민 죽이는 정책 즉각 중단하라 !

한국상인뉴스 편집국 | 기사입력 2024/06/26 [18:23]

광주광역시상인연합회, "복합쇼핑몰 3개는 종합선물세트가 아니라 핵폭탄이다"

- 광주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 소상공인들 "복합쇼핑몰 3개 입점은 불가하다"

- 지역상인들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과소평가 문제, 상인도 시민 상생 필요

- 호남상권 몰살하는 거대 복합쇼핑몰 난입에 전.남북상인연합회,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 동참

- 전통시장.상점가 소상인 자영업자도 시민이다. 시민 죽이는 정책 즉각 중단하라 !

한국상인뉴스 편집국 | 입력 : 2024/06/26 [18:23]


[한국상인뉴스 편집국] 광주시상인연합회(회장 김승재, )와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기성), 전남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정선)는 6월 26일 오후 3시 광주시청에서 복합쇼핑몰 입점관련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날 전국상인연합회 소속 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 회장과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 회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 회장, 김충환 사무총장,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재 연합회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5인의 삭발식을 통해 어등산 스타필드, 더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불러올 전통시장.상점가 소상인 자영업자들의 경제 파탄 위기 앞에 절박한 상인들의 목소리를 결집하기 위한 상인들의 복합쇼핑몰 3개 입점 저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승재 회장(왼쪽)과 광주지역 소상공인 단체장 등이 성명서를 발표한 후 굳은 결의로 삭발식을 하고 있다.


광주상인연합회는 34개 회원시장(남광주시장,대인시장,금남지하상가,양동시장,말바우시장,전남대후문골목형상점가 등을 포함)의 300여 점포와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 전남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한국공인중개사협회 외 40여개업종별 단체 5개지부(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200여명은 무분별한 3개 동시입점 반대 입장에  함게 뜻을 모으고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상인연합회는 애초 3개 입점 전면 반대 입장이었으나, 광주시민의 편익을 위해 팔.다리 하나를 떼어내는 심정으로 1개 입점은 동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고 있다. 

 


이어 광주.전남소상공인연합회도 광주의 복합쇼핑몰 1개 입점은 조건부 찬성이었으며, 무분별한 3개 동시입점 반대입장에 뜻을 모으고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히며, 광주시의 일방적인 복합쇼핑몰 입점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연구원’이라는 광주시의 수족과 다름없는 기관의 영향평가를 근거하겠다고 하고 있어 상인들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상인들과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 강기정 시장의 인식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상인연합회와 광주.전남 소상공인연합회는 광주시가  말하는 ‘상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전시행정용 상생이 아닌 진짜 상생을 위한 시정을 주문한다. 시민의 70% 이상이 찬성했다는 복합쇼핑몰 입점 여론조사에서 철저히 배제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지역서민경제에 미치고 있는 효과를 간과하고 그에 따른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당하는 현실을 외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는 광주와 뜻을 함께하는 전남.북 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는 물론 전국상인연합회도 동참해 거대자본 난입이 광주시뿐 아니라 호남 상권의 블랙홀이 될 게 뻔하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현실의식을 드러냈다. 

 


상인들은 인구 140만 도시에 복합쇼핑몰 3개를 동시에 추진중인 광주시를 향해 ‘광주에 복합쇼핑몰 3개 입점이 왠말이냐 1개 이외는 결사 반대한다’며 강기정 시장의 복합쇼핑몰 입점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김승재 광주상인연합회 회장과 이기성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강기정 시장은 상인들과 대화를 피할 게 아니라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복합쇼핑몰 3개 입점이 광주시정의 치적인 것 같은 언론홍보만으로는 결코 이 사안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을 벼랑끝으로 내몰지 말고 피와 땀으로 이룬 삶의 터전을 지켜주는 희망의 시장이 돼주길 바란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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