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동북아공동체ICT포럼 조찬간담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 한국상인뉴스 편집국

[한국상인뉴스=조용식 기자] 남북 IT교류협력활성화를 통한 통일 IT포럼을 실현하는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 석호익, 이하 동북아포럼)이 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현직 장차관과 관료, 관련 기업, 단체장,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 제78차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동북아포럼의 이날 간담회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핵심 정책인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에 앞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초청하여 ‘과학 기술,디지털로 선도하는 대한민국 혁신’이란 보다 포괄적인 정책의 법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주제의 특별히 의미 있는 특강으로 진행됐다.

석호익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보통신이란 명칭은 내가 만들었다”면서 “북한도 4차산업혁명이 급속히 변화하는등 ICT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이제 북한의 ICT를 제대로 파악하고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해 비정치적인 기술 분야에서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졌기에 장관님이 이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종호 장관은 특강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 중심으로 모든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면서 “이제 민관이 협치를 통해 규제보다 제도개선을 통해 질적,양적인 혁신의 파급력과 속도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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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먹거리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5G는 후발국 추격이 거세고 양자, 첨단바이오, 우주 같은 광범위한 분야의 미래성장동력 기술은 아직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기술경쟁력 및 인력수급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을 방문하여 우주산업 등의 연구 개발을 위해 투입되는 천문학적 예산과 기술력에 정말 부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이어졌다.

이에 앞서 동북아포럼은 “‘통일ICT전문가 아카데미 교육’ 수강생을 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남북한 교역 증진 방안과 메타버스를 통한 한반도 협력, 북한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행 성과 등 남북협력을 통한 최신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이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