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돌 스타이자 남해군 홍보대사로 임명된 ‘에이티즈 산’의 생일(7월 10일)을 맞아 ‘산’의 고향인 남해군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산’의 생일을 앞두고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축하 광고가 게시되는 등 전 세계 팬들의 축하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팬들의 관심이 남해군에도 쏠리고 있다.

‘산’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들의 이벤트는 예전에도 남해군에서 소규모로 진행된 바 있으나, 최근 ‘산’이 남해군 홍보대사로 공식 임명되면서 남해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무엇보다 팬들은 단순히 ‘산’의 생일만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하고 손수 마련한 케익과 축하카드를 무료로 나눠 주는 등 남해군민들과 함께 어우러지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성숙한 팬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글로벌 아이돌 스타 ‘산’과 남해군의 위상도 한껏 더 높이고 있다.

먼저, 팬들은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인근 벽에 ‘산’을 형상화한 대형 그래피티를 선보였다. 약 16m x 3m 규모의 그래피티에는 ‘산’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도발적인 눈빛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남해읍의 한 카페에서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팬들이 산의 이미지로 실내를 꾸몄고 음료를 주문한 손님들에게 미니 케익과 축하카드를 무료로 나눠 줬다.

이밖에도 생일 축하 현수막이 남해군 곳곳에 걸렸고, 일부 팬은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쌀100kg과 마스크 500장을 기부하며 ‘산’과 남해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산의 이미지로 랩핑된 버스는 홍대 앞 등 서울 유명 시가지를 순회하다 지난 6~7일에는 남해군을 방문해 순회하기도 했다.

남해군 홍보팀 윤성찬 주무관은 “산의 생일을 맞아 남해군으로 향한 팬심에 무척 감사하다”며 “산의 고향 보물섬 남해를 찾은 팬들이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