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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네이버와 카카오, ‘언론사 포털 제휴 무기한 잠정 중단’에 대해

조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9/05 [15:00]

-발행인 칼럼- 네이버와 카카오, ‘언론사 포털 제휴 무기한 잠정 중단’에 대해

조용식 기자 | 입력 : 2023/09/05 [15:00]

 

중소인터넷 언론사들이 네이버와 카카오 포털의 뉴스검색 제휴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준비를 했지만 지난 5월 22일 언론사 제휴 심사를 맡은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관련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 같은 일방적인 잠정중단 발표에 따라 그동안 포털 제휴를 준비했던 인터넷 언론사들은 이제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위원회는 2015년 네이버와 카카오와 언론사간의 제휴를 위해 설립되었지만 출범한 이래 독점적 언론을 노출시키며, 댓글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역기능이 지속되었다.

 

또한 언론사들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포털 제휴사로 승인 되어야만 비로소 인터넷 언론사로서 가치가 높아져 인지도에 의해 광고로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기에 영세한 인터넷 언론사에선 구글과 같은 운영 방식의 시스템을 기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금번 입장에 대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모델을 구성하기 위해서 새로운 대안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오히려 포털 제휴를 맺고 있는 기존 언론사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필자가 고문을 맡고 있는 서울일보와 발행인을 맡고 있는 한국상인뉴스 역시 오랜시간  포털 제휴 심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향후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위원회의 활동계획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현실이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일부 언론사 관계자들은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과 오늘에 직면한 비정상적인 진영논리의 언론현실에 대해 보다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기간동안 공청회 등 외부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여 형평성 있는 언론관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위원회는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향후 계획에 대해서 아무런 답이 없기에 언제 활동을 재개할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한국상인뉴스 대표 조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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