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전통시장 5일 새벽 큰 불, '방화범 소행, 212개 점포 중 55개 점포 소실' 5일 오전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덕재 인천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방화범 A씨를 긴급체포하여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상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불은 오후 1시 30분경에 일어났으며, 시장 내부 212개 점포 가운데 55개 점포가 완전 소실되었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이날 0시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54명과 장비 52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여 화재 발생 2시간50여분 만인 이날 오전 2시2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감식에 들어간 상태며, 현대시장 주변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날 오전 9시50분께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고 알려졌다.
이덕재 인천상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화재는 개인의 방화로 추정되고 있기에 한 사람의 잘못으로 많은 상인들 가족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다면서 "그나마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만약 인명 피해가 있었다면 살인행위나 다름어ㅂㅅ기에 방화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인천상인연합회가 나서서 현대시장 피해 상인들의 삶의 터전의 복구를 위해 정부와 인천시에 빠른 복구를 건의하겠다고 위로했다. <저작권자 ⓒ 한국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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