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전 창원시장, 설날 연휴 맞아 민심 챙기기 행보- “형식적 지원책 말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추진해야”
허 전 시장은 평소에도 전통시장에 자주 나가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고충을 듣는 등 서민 친화적 정치인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그러나 허 전 시장은 이번 설날 맞이 전통시장 방문은 “사상 유례없던 고금리, 고물가 속에 끝을 알 수 없는 경기 침체의 시작이라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다니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허 전 시장을 수행한 원성일 사무국장(전 경남도의원)도 실제로 상인들 중에는 “재료비는 오르고 손님은 줄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값을 올리기도 어렵고, 이중고에 힘들다”면서 “정치인들이 무슨 대책을 좀 내달라”고 호소하는 상인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허 전 시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따로 여민연구소라는 연구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고 전하며 “지난해 11월 23일에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전액 삭감이라는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화페와 지역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허성무 전 시장은 “야인이 된 이후 처음 맞는 설 명절 전통시장 인사를 다니면서 시장으로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현장에 자주 나와 민심을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정부 지원 대출금 제도 등 시장상인, 소상공인 문제를 다루는 TF팀을 지역위원회와 연구소에 별도로 만들어 정책적 준비에 소흘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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