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인뉴스=정은희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소형준 PD가 오은영 박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8일(월) 밤 10시 45분 첫 방송을 앞둔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소형준 PD는 23일 공개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알콜 지옥'은 술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린 10인의 7박 8일간의 알코올 지옥 캠프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결혼 지옥'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오은영 리포트' 제작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다시 한번 뭉쳤다.
이와 관련 '알콜 지옥'의 소형준 PD는 "'결혼 지옥'에 1년 반 동안 접수된 사연이 무려 2,300건이다. 놀랍게도 그중 1/3 가까이가 술로 인한 사연들이었다. 부부에게 집중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술의 심각성에 비해 정면으로 다루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았다"라면서 '알콜 지옥'의 출발에 대해 설명했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출연자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해 왔던 오은영 박사. 이번 '알콜 지옥'에서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시청자들에게 꼭 필요한 화두를 던지며 금주 캠프 안팎에서 든든한 중심점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소형준 PD는 "오은영 박사님은 항상 친절하고 넉넉하게 수용해 주시는 분이다. 출연자분들이 제작진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오은영 박사님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돼 고해성사한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오은영 박사님의 상담이 위력적이라고 체감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형준 PD는 '알콜 지옥'에 대해 "오 박사님의 영향력을 활용해 이 사회에 알코올 의존증 문제라는 큰 화두를 던지는 프로그램"이라고 힘줘 말했다. 알코올 의존증은 사실상 완치 개념이 없으며, 솔루션을 제시하게 어려운 영역이라고. 그럼에도, 오은영 박사는 알코올에 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를 원했고 '알콜 지옥'은 그에 대한 결과물이라는 것.
소형준 PD는 "이 무거운 화두를 소화하기 위해 예능적 요소를 많이 가미해 시청자 여러분께 친밀하게 다가가고자 했다"라면서 "참가자 10인의 캐릭터와 사연이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1회부터 8회까지를 한 호흡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사진 제공 =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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