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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누적치명률 18.7%…감염주의 필요

손영삼 기자 | 기사입력 2023/09/20 [15:23]

경남도,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누적치명률 18.7%…감염주의 필요

손영삼 기자 | 입력 : 2023/09/20 [15:23]

                    사진/경상남도

[한국상인뉴스=손영삼기자]  경상남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9월 말부터 11월에 도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증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주요증상으로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는 약 1cm의 딱지가 생긴다.

* 2022년 쯔쯔가무시증 발생 현황 : (전국) 5,149명, (경남) 1,070명(20.8%)

 

‘쯔쯔가무시증’은 예방을 위한 백신이 없으나,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최근 도내에서도 사망사례가 발생할 만큼 누적치명률(18.7%)**이 높은 감염병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생한다. 잠복기는 4~15일이며, 주요증상으로는 고열․오심․구토․설사 등이 나타난다. 예방백신은 없으며, 심한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SFTS 누적치명률('13~'22년) : 18.7%

연도별 치명률 : '19년 18.4%, '20년 15.2%, '21년 15.1%, '22년 20.7% '23년 36주차 17%

 

따라서 쯔쯔까무시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과 팔토시,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중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특히,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귀가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인숙 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9월 20일부터 연말까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기간으로 설정하여, 보건소 및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유행지역 주민대상 예방물품 배부 및 지역방송,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하여 다각도로 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작업 시에는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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