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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유소협회, 전국서 동시 항의집회 및 1인시위 개최:한국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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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유소협회, 전국서 동시 항의집회 및 1인시위 개최

-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알뜰주유소 정책 폐지하라”

조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3/17 [19:43]

한국주유소협회, 전국서 동시 항의집회 및 1인시위 개최

-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알뜰주유소 정책 폐지하라”

조용식 기자 | 입력 : 2023/03/17 [19:43]

사진/한국주유소협회
[한국상인뉴스=조용식 기자] (사)한국주유소협회(회장 유기준)는 3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울산 한국석유공사 등 세 곳에서 동시 집회를 열고 알뜰주유소 정책 철회와 한국석유공사 해체를 촉구했다. 이날 동시 집회에는 한국주유소협회 회장단 및 전국 주유소 사업자들이 참여했다.

 

주유소업계의 이번 동시집회는 주유소 간 가격경쟁 심화 정책으로 인해 촉발됐다. 주유소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시장에 부당하게 개입해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 간의 공급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유류세 인하와 각종 세금 혜택 등도 차별하며 공정한 시장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알뜰주유소에만 시장가격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상품 공급하고, 유류세 인하 시점 대비 선공급하는 등의 차별정책으로 인해 일반주유소가 사지로 내몰렸고, 알뜰주유소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일반주유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신이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다.

 


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알뜰주유소가 도입된 직후인 2012년부터 대다수 주유소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락, 10년 동안 약 2,000여 개 주유소가 경영악화로 폐업했다. 

 

반면 알뜰주유소는 매출 상승에 힘입어 기존 주유기를 셀프주유기로 교체하고 저장탱크까지 증설하는 곳이 다수다. 게다가 알뜰주유소, 대형마트주유소, 실시간 유가 모니터링 도입에 이어, 최근 정유사 도매가격 공개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까지 추진하고 있다.

 

주유소협회측은 “이번 개정안이 공급자인 정유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공개된 정보를 보는 소비자는 공급가와 판매가를 단순비교해 평균판매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주유소가 비난받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일반주유소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받아 가격 인하 여력이 있는 알뜰주유소는 착한 주유소, 비싸게 공급받는 일반주유소는 최소한의 이윤만 더해도 나쁜 주유소로 낙인찍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유기준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은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따라 바람직한 석유유통정책으로 변화를 기대했지만, 지난 정부의 잘못을 되풀이하며 주유소업계의 희망이 무너졌다”며 “시장경제에서 경쟁은 필수지만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불평등한 알뜰주유소 정책은 하루빨리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회장은 “석유유통시장을 관리·감독하는 한국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스포츠 경기에서 심판이 직접 선수로 뛰는 격으로, 공사는 하루빨리 둘 중 하나만 선택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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