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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인연합회 ‘대형유통점 의무휴업 폐지 결사 반대' 극한투쟁 예고:한국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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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인연합회 ‘대형유통점 의무휴업 폐지 결사 반대' 극한투쟁 예고

- 전통시장을 정부가 보호하지 않는다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 자립할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때 규제를 완화해도 된다고 본다

조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7/21 [21:19]

전국상인연합회 ‘대형유통점 의무휴업 폐지 결사 반대' 극한투쟁 예고

- 전통시장을 정부가 보호하지 않는다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 자립할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때 규제를 완화해도 된다고 본다

조용식 기자 | 입력 : 2022/07/21 [21:19]

 전국상인연합회는 21일 서울 광장시장 박가네에서 긴급이사회를 개최하여 정부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의 일방적 정책에 대해 항의하며 결사반대 투쟁 의지를 결의했다. © 한국상인뉴스 편집국


[한국상인뉴스=조용식 기자] 지난 2012년에 이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또 다시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한 대형유통점 의무휴업에 대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라 전국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의 상인들과 한 바탕 홍역을 예고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 온라인 제안 TOP10에 대해 22일 자정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다. 투표 마감은 31일 자정까지다. 

 

이에 전국상인연합(중앙회장 정동식. 이하 전상연)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결사반대 안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전상연은 국무조정실과 간담회 약속이 잡혀있었지만 대상자 인원수 조정 때문인지 20일 갑작스런 연기로 전국 각 지회 소속 지회장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긴급이사회는 고성이 오가는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긴급이사회를 통해 정동식 회장이 ‘대형유통점 의무휴업 폐지’저지 위원장을 맡고 구범림 수석부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하는 것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투표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국정에 반영되는 상위 3건에 포함될 경우, 상인들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상인들은 '의무휴업 폐지' 논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권택준 전상연 부회장이 유통산업발전법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상생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국상인뉴스 편집국


전국상인연합회 정동식 회장은 "전통시장을 정부가 보호하지 않는다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나 대통령께서도 많이 관심을 갖고 우리의 의견을 들어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많은 기반이 조성되고 있으니까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좀 더 조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자립할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때 규제를 완화해도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저희들이 나름대로 지역별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대형 마트가 휴무일 때는 전통시장 매출이 이삼십 프로가 올라간다. 야간에는 매출신장률이 더 높다"고 의무휴업의 효과를 강조했다.

 

권택준 부회장은 “분명 유통산업발전법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중소 상생을 위한 법이기에 아직도 코로나로 인해 오랜 기간 고통 속에서 헤어나기도 전에 갑작스런 의무휴업 폐지라는 정부의 공론화 작업의 의미가 정말 의심스럽다”면며 흥분을 하면서 “10여년 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기 전 선배들의 희생과 봉사로 2013년 유통산업발전법이 예산안과 함께 재개정되어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가지며 생업에 종사해 왔다. 이제 우리 상인들의 생존권이 걸린 절체절명의 사안이기에 전국의 상인들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결사적인 투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한 이사들과 자문위원들 모두가 이 같은 여론몰이 정책에 대해 성토하며, 강경투쟁의 뜻을 밝혔다.

 

실제 전상연 대전지회(회장 구범림)가 26개 상인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무휴업일이 전통시장 매출 증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68%에 달했다. 

이어 응답 대상 점포 중 45%는 10~20%가량 매출이 증대된다고 답했다. 응답 대상 중 8%는 10% 미만, 또 응답 대상 중 9%는 20~30%라고 답했다. 심지어 나머지 9%는 매출증가가 30~40%에 이른다고 답했다.

 

  © 한국상인뉴스 편집국


21일 오후 5시 53분 기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7385회, '반려견 물림사고 견주 처벌 강화 및 안락사' 3299회,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3278회의 '좋아요'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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