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위치한 실미도는 영종도에서 무의대교를 지나 큰무리 마을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고개 하나를 넘으면 작은섬 실미도가 보인다.
실미도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684부대의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역사의 아픈 기억과 흔적이 밀물과 썰물 속에서 아직도 살아 움직이고 있다.
실미도 면적은 0.25 km², 둘레는 3 km이다. 하루에 2번 썰물이 되면 무의도와 갯벌이 연결되기 때문에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섬 대부분이 해발 고도 80m 이하의 낮은 야산으로 해안은 모래와 개펄이 뒤섞여 있다.
중간에 작은 오솔길 따라 영화 촬영지를 지나고 다시 해안을 따라 걸으면 다시 무의도로 돌아올 수 있다. 걸어서 1시간 정도면 섬 한바퀴를 다 돌아볼 수 있다
썰물이 되면 실미해변과 실미도 사이의 갯벌에는 아직도 낙지, 민챙이와 칠게, 고동 등이 살아 숨 쉬는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실미해변에서 바라보는 석양의 절경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떼기가 쉽지 않아 시간 가는 줄을 모르다가 섬에 갇히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실미도 답사나 트레킹 시에는 썰물 때만 갯벌을 통해 걸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출발전 에 반드시 물 때를 SNS나 인근 해변 거주 상인들에게 꼭 확인 해야만 안전하게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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